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지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는 국가 차원에서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 연구 수행,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의 촉진 및 창업 지원을 하는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설립년도는 KAIST가 1971년, GIST가 1995년, DGIST가 2004년, UNIST가 2009년입니다.
대학들이 교육부 관할인 반면에 과학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 통신부 관할로 고등교육기관입니다.
특수법인으로 KAIST, GIST, UNIST가 있고 재단법인으로 DGIST가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지만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포스텍, 즉 포항공과대학은 과학기술원은 아닙니다.
포스텍은 4년제 사립대학으로 이공계에 특성화 되어 있는 대학이다보니 과학기술원과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서는 과학기술원과 공통점이 있으나 엄밀히 따지면 사립대학입니다.
그래서 포스텍은 수시 6군 대학에 포함됩니다.
특징 1
입시에 있어서 과학기술원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와 정시 지원 횟수 제한에 해당되지 않아 원한다면 4군데를 모두 지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수시 6군데 대학 + 과학기술원 4군데, 정시 3군데 + 과학기술원 4군데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특징 2
신입생에 관련된 차별화된 특징은 4대 과학기술원 모두 1학년 이상을 무학과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카이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는 무학과로 입학 후 2학년 올라가면서 전공 결정
지스트는 무학과로 입학 후 3학년 올라가면서 전공 결정
특징 3
전폭적인 장학금 혜택에 학비가 전액 지원되거나 학생 부담이 매우 낮게 측정됩니다.
과학기술원마다 장학제도와 부담해야 하는 수업료 금액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부담해야 하는 수업료는 대부분 학점과 연계해서 설정되어 있는 경우이니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 규정집에서 찾아 보면 됩니다.
특징 4
연구중심 대학인 과학기술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시설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 초고가의 장비들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고 과학고나 영재교 같은 경우 과학기술원과 연계하여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징 5
해외 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를 받습니다.
특히 지스트(GIST)와 디지스트(DGIST)가 이 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지스트의 경우를 예로 들면 2학년 재학생 모두에게 미국 유명 대학교에서 여름학기 짧게는 3주 길게는 8주까지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영어성적을 충족하고 학사경고를 받지 않은 학생이 대상입니다.
특징 6
대학원에서 박사로 진학할 경우 전문연구요원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석박 통합 혹은 박사과정에 입학하면 전문연구요원 복무 기회를 갖게 되는데 TO가 과거보다는 조금 줄어있는 상태입니다.
예전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선발되면 4주 기본 군사 훈련만 받는 것으로 군복무가 대체되었으나 올해부터는 4주 기본 군사 훈련 이외에도 석박 또는 박사 졸업 후에 산업체에서 1년 근무를 해야 되늰 것으로 전문연 제도가 변경되었습니다.
특징 7
신입생 우선으로 기숙사 배정을 해주는데 기숙사 비용은 매우 저렴하고 매월 학생지원 경비로 적게는 10만원대에서 많게는 30만원대까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마무리하면서
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와 같은 과학기술원은 연구하기를 좋아하는 학생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학교는 없을 정도로 연구시설, 인프라, 전문교수들이 잘 갖추어진 곳입니다.
지스트와 디지스트는 대학원 중심 연구기관이었다가 학부가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지스트는 최초의 학부생이 2011 학번이고, 디지스트는 이보다도 더 늦는데 2015학번입니다.
수험생들간에는 인서울 상위 대학과 과학기술원들을 비교하면서 진학을 어디로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인서울 대학의 경우 서울 생활권과 여러가지 문화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과 학교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브랜드도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죠.
과학기술원은 장학금 제도나 연구 시설등이 매우 우수한 것들이 끌리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지방에 위치해 있고 연구 중심 대학이다보니 고3 생활 연장이라는 생각을 또 갖게 되니까 양 쪽에 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이런 고민을 대학 졸업 후를 기준으로 체크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얼마전에 유니스트 졸업생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그의 말이 처음에는 영어 수업 방식에 좀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그런 과정을 다 경험하면서 졸업을 하게 되니 자신감이 확실하게 생겼다고 합니다.
공대를 간다면 졸업후에 취직을 하든 대학원으로 진학하든 단지 출신 학교만 보고 신입사원이나 신입생을 뽑지는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실력인거죠.
이번에 삼성전자와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선정하면서 3대 과기원, 지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에 모두 배정된 것 기억하시죠? KAIST는 2022년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그 이상의 시간이 흘러갈 때 과학기술원 출신 엔지니어, 연구원들의 활약은 더 확장되고 우리 사회에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