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이중 합격이나 이중 등록은 수험생들을 매우 헷갈리게 하고 혹시나 둘 다 불합격처리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을 갖게 합니다.
정시 원서 지원을 3곳의 대학에 하고나면 합격자 발표일을 기다리면서도 조마조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마다 최초 발표일이 다른 곳이 많고 제일 먼저 발표한 곳에서 떨어지고 두 번째 대학에서 최초 합격으로 되어 등록까지 했는데 첫번째 대학에서 나중에 추합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정시는 완전히 끝날 때까지 여러가기 변수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래 정시 발표는 모든 대학이 정시모집요강에 합격자 발표 일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관례적으로 조기 발표가 훨씬 많이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성균관대를 보면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인문과 자연계열 같은 경우 모집단위별로 최근 3년간 정시모집입시요강에 공지한 날보다도 한 달 이상 빨리 발표를 해왔죠.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는 모두 2월 6일(화)에 끝나기 때문에 성균관대가 일찍 발표를 한다고 해도 다른 대학의 발표를 기다려야 하고 등록은 2월 7일(수)부터 2월 13일(화) 오후 4시까지 해야 합니다.
2월 7일부터 13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합격이 되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최초합격자들의 등록은 2월 13일인데 문제는 13일 등록 마감일 정도에 추가합격자가 발표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정시 추합 1차와 2차는 이틀 연이어 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추가합격 3차부터는 개별통보가 진행되곤합니다.
정시로 대학입시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최초합으로 합격이 되고 등록을 했는데 만약에 추합으로 합격한 학교로 최종 결정을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정시의 경우 합격한 대학에 이미 등록한 사람이 다른 대학에 충원 합격할 경우 원칙적으로는 먼저 등록한 대학을 포기하고 난 다음에 충원 합격 대학에 등록해야 합니다.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죠.
정시 원서를 넣고 최초 합격자 발표에서 만약 두 군데 합격했으면 한 군데를 선택해야 합니다.
2024입시에는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끝나죠.
그 한 군데에 등록금을 2월 7일에서 2월 13일 사이에 납부해야 최종 합격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거나 못하면 불합격 처리됩니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빠르면 2월 13일 저녁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등록금 납부 마지막날인 13일 납부시간은 오후 4시까지이기 때문에 4시 이후에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은 학생수에 비례해서 대학교는 추가합격자를 저녁에 발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험생 중에서 추가합격한 학교로 진학을 하고 싶으면 최조합격자 등록금 납부한 학교에 등록금을 환불받는 조치를 취한 다음에 추가합격한 학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면 됩니다.
이 때 최초 합격한 학교로부터 등록금을 환불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합격한 학교에 등록금을 또 내면 이중등록이 되어 두 군데 모두 합격취소가 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이미 등록금을 납부한 최초 합격한 학교에 합격 취소 요청을 할 때 단순히 의사전달만 해서는 안됩니다. 등록금까지 환불 처리가 끝나야 완전히 취소가 되는 것이니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추가합격한 학교에는 만약에 이 학교로 결정할 것 같으면 위에 설명한 대로 최초 합격한 학교에 낸 등록금을 환불받고 추합 학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면 되지만 만약에 추합된 학교에 가지 않을 것이면 포기한다는 의사를 해당 학교에 빨리 통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차 , 2차 추합의 경우에는 그마나 등록금 납부 여부로 추합이 더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지만 마지막 추합이 진행될 때 포기할 학생이 미리 학교에 포기를 통보해주지 않으면 다음 수험생에게 갈 수 있는 합격의 기회는 진행되지 못하게 됩니다.
즉 추합 마지막날 오전에 개별적으로 전화통보를 받고 고민하다가 최초 합격한 곳으로 결정하고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대학은 마지막 추합에서 결원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추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다음 수험생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