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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역대급 불수능 2024학년과 상위 15개 대학 정시 경쟁률

by 입시프로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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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히는 2024학년도 수능은 정시 판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수능이 좀 쉽게 출제되는 경우에는 표준편차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정시에서 전반적으로 상향지원하는 경향이 많은데 반대로 불수능의 경우에는 표준편착 아주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전하게 지원하는 것이 대세를 이룹니다. 

 

보통 정시 전형으로 3개 대학을 선택할 때, 즉 지금 정시 입시 제도는 가군에서 하나, 나군에서 하나, 다군에서 하나의 대학으로 최대 3개 대학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할 3개 대학을 한 개는 자기 점수보다 좀 높은 곳으로 상향지원하고 또 한 곳은 자기 점수로 합격·불합격이 반반이거나 조금 더 합격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정하고 나머지 하나는 자기 점수로 어느정도 합격이 보장되는 곳을 선택하게 됩니다. 

 

불수능의 경우에는 정시 전형으로 3개 대학을 선택하면서 자기 점수보다 높은 상향지원은 주저하게 되고 가능하면 합격 가능성이 좀 더 있는 곳으로 하향지원을 하는 추세가 분명해집니다. 

 

그러나 최상위나 상위권의 경우에는 소신지원을 하는 경향도 뚜렷해집니다.

 

왜냐하면 표준편차가 크기 때문에 고득점을 한 입장에선느 불수능이 아닌 때에 비해서 훨씬 유리한 입장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킬러문항 없앤다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N수생이 많이 참가하게 된 2024년도 수능이었습니다. 

 

수능에서 킬러문항 없앤다는 정책이 수능이 쉬워진다는 의미로 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회 통념상 틀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교육부가 킬러문항을 없애는 목적이 공교육을 정상화 하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이고 킬러문항으로 인하여 심화되는 사교육 시장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수능이 어렵지 않게 되는 것이 맞는 것이었죠.

 

그런데 2024년도 수능 결과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역대급 불수능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을 당황시킵니다. 

2023년도 수능과 비교해서 국·영·수 1등급의 비율이 눈에 뛰게 줄어드는 것이 이번 수능이 진짜 불수능이었음을 바로 증명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조차 2023학년도에 1등급 학생 비율이 7%대였는데 이번에는 4%대로 수능 영어시험문제가 아주 깐깐했음을 보여줍니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편차가 역대급으로 높아지다보니 수험생들은 더 긴장 할 수 밖에 없고 재수를 염두해 두거나 N수생의 입장에서 다시 도전할 생각을 굳히지 않는다면, 이번에 꼭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하에 안전지원·하향지원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2024년 정시 원서 모집이 1월 3일에서 6일 동안에 끝난 후 취합된 자료에 의하면 상위 15개대학 올해 정시 결쟁률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나 263명 확대되었으나 지원자가 7,821명 증가해 경쟁률은 5.49대 1로 상승합니다. 지난해 경쟁률은 5.18대 1이었죠

 

2024년 정시 모집 인원 20,680명 대비 113,549명이 지원

2023년 정시 모집 인원 20,417명 대비 105,728명이 지원

 

올해 불수능으로 인해서 상위권 소신지원은 어느정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상위 15개 대학 중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한 9개교의 경쟁률은 상승하고 나머지 6개교는 하락했습니다.

 

이는 재수를 염두해 두지 않는 고득점 재학생과 N수생의 소신지원 결과로 이해 될 수 있겠습니다. 

 

학교별로 구체적인 정시 지원 경쟁률을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9개 대학은 서울대, 고대, 숙대, 경희대, 연대, 한대, 외대, 중대, 성대입니다. 

 

나군에서만 모집하는 서울대는 4.71대 1로 지난해 3.18대 1보다 상승하는데 이 수치는 최근 11년 만의 최고치 기록입니다.

 

서울대 자연계에서 상승폭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과탐과목 II 필수 항목을 제거입니다.

 

그 동안 자연계에서 서울대에 지원하려면 반드시 과탐 네 과목 중에 선택한 두 과목에서 한 과목은 II를 선택해야 했는데 이것은 I보다는 점수를 내기가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서울대 아니면 다른 대학에서는 I을 선택한 수험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무리수가 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서울대까지 염두해 두지 않으면 꼭 II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2024년 입시부터 서울대는 /선택한 과탐 두 과목 중에 한과목은 반드시 II를 선택해야 한다는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이제 정시 원서 지원도 다 끝나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려는 일만 남았습니다. 

불수능의 격랑에서 수험생 모두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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