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열 지역인재 1910명(45.7%) ‘확대’.. 467명(11.2%p) 증가
약대50.1%
치대49.1%
의대48.8%
한의대39%
수의대26.4%
올해 정부의 의약계열 지역인재 40% 의무선발 도입에 따라 지역인재 모집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다.
올해 2023대입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의약계열(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지역인재 신입생 모집 규모는 1910명(45.7%)으로 지난해 1443명(34.5%)보다 467명(11.2%p) 대폭 증가했다. 수시에서 1559명(37.3%), 정시에서 351명(8.4%)을 모집한다. 지난해 수시 1215명(29%), 정시 228명(5.5%)보다 수시에서 344명(8.3%p), 정시에서 123명(2.9%p) 증가했다.
40% 의무선발이 적용되는 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와, 의무선발에서 제외되는 수의대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비율로 보면 약대가 50.1%로 가장 높고, 치대 49.1%, 의대 48.8%, 한의대 39% 순으로 모두 40%선을 맞췄다. 의무선발이 아닌 수의대는 26.4%로 가장 낮다. 수의대를 제외하고 40%룰이 적용되는 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만 고려하면 평균 47.6%(지역인재 1808명/전체 3796명)로 40%를 훨씬 뛰어넘는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지방대학 육성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실시하는 제도다.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우수인재의 이탈 현상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올해부터 수의대를 제외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는 지역인재 선발 규모를 4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단, 강원과 제주는 예외적으로 20%까지다.
<2023지역인재 1910명.. 45.7% 규모>
올해 지방권 대학의 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지난해 1443명보다 467명 증가한 1910명이다.
수시 모집인원은 1559명으로 지난해 1215명보다 344명 증가했다. 정시 모집인원은 351명으로 지난해 228명보다 123명 증가했다.
모집인원은 의대가 96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약대 433명,
한의대 225명,
치대 184명,
수의대 102명 순이다.
선발비율로 보면 약대가 50.1%(지역인재 433명/전체 864명)로 가장 높다. 지난해 36.8%(318명)보다 13.3%p(115명) 대폭 상승했다. 약대 선발을 실시하는 전국 37개교 중 20개교가 지역인재를 모집다. 수시/정시 비율은 수시 39.2%(339명), 정시 10.9%(94명)다.
치대는 전국 11개교 중 7개교가 지역인재를 운영하며, 49.1%(184명/375명)의 비중으로 뒤를 잇는다. 지난해 35.7%(134명)보다 13.4%p(50명) 상승했다. 수시 41.1%(154명), 정시 8%(30명)다.
의대는 전국 39개교 중 26개교가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선발비율이 48.8%(966명/1980명)로 지난해 38.7%(766명)보다 10.1%p(200명) 상승했다. 수시 38.1%(754명), 정시 10.7%(212명)다.
한의대는 전국 12개교 중 10개교가 39%(225명/577명)를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지난해 23.6%(136명)보다 15.4%p(89명) 상승했다. 수시 37.6%(217명), 정시 1.4%(8명)로 수시 비중이 크다.
수의대는 전국 10개교 중 8개교가 지역인재를 모집하며, 26.4%(102명/387명)의 비중이다. 지난해 89명(23%)보다 3.4%p 상승했다. 수시 24.5%(95명), 정시 1.8%(7명)다. 한의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수시에서 모집이며, 정시 비중이 1%선으로 낮다.
- 교과전형.. 26.7% ‘최대’
교과전형은 26.7%로 단일전형 최대 비중이다. 의약계열 교과전형은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특성상 단일전형 최대 규모를 유지해왔다. 올해는 정부가 제시한 지역인재 40%선을 맞추고자 교과전형을 더욱 확대한 모습이다. 비율이 지난해 18.9%보다 7.8%p 상승했다.
비율로 따지면 약대 30.8%, 의대 27.4%, 수의대 23.8%, 한의대 23.1%, 치대 21.9% 순이다. 지난해에는 약대 22.9%, 의대 20.9%, 수의대 20.4%, 치대 14.1%, 한의대 8.5%였다. 한의대 교과전형 비중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치대를 앞섰다.
대부분 교과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학 수로 따지면 의대가 28개교 중 22개교로 가장 많다.
교과100%로 반영하는 의대는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WISE) 동아대 부산대 순천향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의 13개교다.
교과90%+출결10%로 반영하는 의대는 조선대가 유일하다. 교과에 면접 점수를 일괄합산하는 곳은 경북대 을지대의 2개교다. 경북대는 교과80%+면접20%, 을지대는 교과95%+면접5%로 반영한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의대는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인제대의 6개교다. 면접 반영비율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인제대가 각 20%, 계명대 고신대가 각 10%다.
약대는 20개교 중 18개교가 교과전형 지역인재를 운영한다. 교과100%로 반영하는 약대는 강원대 경상국립대 경성대 계명대(약학/제약학) 고려대(세종)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충남대 충북대(약학과/제약학과)의 13개교다. 교과90%+출결10%로 반영하는 약대는 목포대 조선대의 2개교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약대는 고려대(세종) 대구가톨릭대 우석대 인제대의 4개교다. 면접 반영비율은 우석대 30%, 고려대(세종) 대구가톨릭대 인제대 각 20%다. 고려대(세종)은 교과전형을 2개로 운영, 각 교과100%와 단계별 전형으로 달리하는 특징이 있다.
수의대는 전국의 8개교 모두가 교과전형 지역인재를 운영한다. 8개교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다. 8개교 모두 교과100%로 반영한다.
한의대는 10개교 중 8개교가 교과전형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교과100%로 반영하는 한의대는 대구한의대(지역기회균형) 동국대(WISE) 동의대 부산대 세명대의 5개교다.
교과80%+출결20%로 반영하는 한의대는 대구한의대 동신대의 2개교이며, 교과90%+출결10%로 반영하는 한의대는 대전대 우석대의 2개교다. 대구한의대는 교과100%와 교과80%+비교과20% 전형을 둘 다 운영한다.
치대는 7개교 중 6개교가 교과전형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교과100%로 반영하는 치대는 강릉원주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의 5개교, 교과90%+출석10%로 반영하는 치대는 조선대 1개교다.
- 학종.. 9.8% ‘소폭 상승’
올해 지역인재 학종 비율은 9.8%로 지난해 9.4%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시 확대로 인해 학종 축소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지역인재 40% 의무선발 첫 도입에도 지난해보다 0.4%p 상승에 그친다. 비율로 따지면 치대가 19.2%로 가장 높다. 한의대가 14.6%의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뒤를 잇는다. 이어 의대 9.7%, 약대 6.6%, 수의대 0.8% 순이다. 지난해에는 치대 13.7%, 한의대 13.7%로 동일 비율이었지만, 치대는 학종, 한의대는 교과전형 확대에 비중을 두면서 유형별 차이가 벌어졌다.
대학 수로 보면 의대가 26개교 중 12개교로 가장 많다.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WISE) 동아대 부산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원광대 한림대의 12개교다. 약대는 20개교 중 5개교가 학종 지역인재를 운영한다. 경북대 경상국립대 목포대 부산대 원광대의 5개교다. 치대는 8개교 중 강릉원주대 경북대 부산대 원광대의 4개교, 한의대는 10개교 중 대구한의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의 4개교다. 수의대는 8개교 중 유일하게 경상국립대가 학종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 논술전형.. 0.8% 의대/약대
지역인재 의무선발 도입에도 논술전형의 확대폭은 크지 않다. 논술전형은 의대 약대만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지역인재 전체 모집인원의 0.8%에 해당한다. 지난해 0.7%보다 0.1%p 소폭 상승했다. 약대 1.9%, 의대 1%의 비율이다. 약대는 지난해 1.2%보다 0.7%p(6명) 상승했고, 의대는 지난해보다 1명 감소했지만 비율상으로는 동일하다.
약대는 20개교 중 고려대(세종) 부산대의 2개교가 논술전형으로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두 약대 모두 논술70%+교과3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의대는 26개교 중 부산대와 울산대의 2개교가 모집한다. 두 의대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다. 부산대는 논술70%+교과30%, 울산대는 논술60%+학생부40%다.
논술전형은 그간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을 통해 감축이 권장돼 왔다.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당국은 정부재정지원사업인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선발 시, 논술전형 운영 대학에게 불이익을 주며 논술전형을 축소시켜 왔다. 게다가 대입공정성강화방안 등을 통해 정시 수능전형의 확대를 유도하면서 논술전형의 축소세가 이어져 왔다.
<정시 8.4%.. 가/나/다군 모집>
정시 지역인재 선발비율은 8.4%다.
지역인재 대부분을 수시에서 모집하다 보니 상승폭이 크지 않다. 지난해 5.5%보다 2.9%p 상승한 정도다.
비율로 보면 약대 10.9%, 의대 10.7%, 치대 8%, 수의대 1.8%, 한의대 1.4% 순이다.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 5.5%, 나군 2.5%, 다군 0.4% 순이다. 지난해 가군 4.4%, 나군 0.7%, 다군 0.4%에서 상대적으로 나군의 상승폭이 크다. 나군은 지난해보다 1.8%p(77명) 상승하고, 가군은 1.1%p(48명) 상승했다. 반면 다군은 모집인원상 지난해보다 2명 감소했지만 비율은 동일하다
대학입시
의약계열 지역인재 노려야 하는 이유
반응형
반응형